
요즘도 그렇지만 시험관아기 기술이 없던 시대 불임은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 따라서 아이를 갖기 위한 각종 비법이 난무해 심지어 남녀 생식기 모양의 바위(남근석, 여근석)까지 찾아내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비법이 비과학적인 건 아니었다. 때를 정해놓고 부부합방을 하는 전략은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날을 위해 부부는 금욕을 하고 행동을 삼가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든다. 아내가 배란기도 아닌 시기에 부부관계를 자주 가질 경우 정작 필요할 때 정액 상태가 부실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금기가 그럴듯해 보인다. 민간의 풍속과는 달리 부부관계 전 금욕 기간이 길면 오히려 임신 가능성이 낮고 사정 뒤 불과 1~3시간 뒤 다시 부부관계를 가질 경우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식창고
2019. 10. 10.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