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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웹 브라우저 추천 그리고 소식

야생자연인 2021. 4. 30. 17:12

 

웹 기술은 빠르게 진화합니다. 그리고 브라우저도 마찬가지죠. 단순한 텍스트 뷰어에서 시작한 브라우저는 이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렌더링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나의 광활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가 독점하던 시기에는 인터넷 = IE 라는 공식이 성립하였죠. 하지만 독점 시장이 늘 그렇듯 IE는 최신 기술과 웹 표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고, 지금은 결국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다른 최신 브라우저에 점유율을 대부분 넘겨주었습니다.

 

2020년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는 정말 많습니다. 덩치가 있는 IT 회사라면 웹 브라우저 하나씩은 내놨을 정도니까요. 그렇다면 이 많은 웹 브라우저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요? 소위 모던 웹 브라우저(Modern Web Browser)라는 것은 어떤 기준에서 선택된 것일까요?

 

1. 웹 표준을 준수하는가

 

2. 별도의 사용자 설치 없이 자동 업데이트 하는가

 

3. 믿을 만한 단체에서 개발했는가

 

4.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가

 

1번은 모던 웹 브라우저라고 불리는 브라우저의 필수 요소입니다. 웹 표준을 잘 준수하고, 멋대로 해석하는 일이 없어야 하죠(IE라던가 IE라던가 IE라던가). 또한 1번을 잘 준수하고 최신 웹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2번.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합니다.

 

만약 매 업데이트마다 사용자가 직접 설치를 하거나,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 대다수의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을 겁니다. 당장 웹 브라우저로 웹 서핑을 하고 싶은데,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그 동안 기다려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게 반복되면 최신 기술로 이루어진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UX면에서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3번. 믿을 만한 단체가 개발했는지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웹을 통해서 많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전달하고, 또 그런 정보가 안전하게 지켜지길 바랍니다. 만약 웹 브라우저를 개발한 단체가 크래킹을 시도하거나, 고의적이진 않더라도 보안에 별 관심이 없는 단체라면, 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건 위험하겠죠. 적어도 개인 정보를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해선 안 됩니다.

 

4번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에 관한 항목입니다.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죠.

 

앞으로 소개할 웹 브라우저들은 최소한 1, 2, 3번은 만족하는 모던 웹 브라우저입니다. 대략적인 소개만 할 예정이나 조금이라도 웹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비발디(Vivaldi)

 

ⓒ Vivaldi Technologies

 

- 개발사: Vivaldi Technologies

- 첫 출시: 2016년 4월 6일

- 엔진: Blink, V8

- 플랫폼: Windows(7 이상), macOS(10.10 Yosemite 이상), Linux, Android(베타)

 

비발디는 오페라 브라우저의 전 CEO가 새로 회사를 차려 만든 웹 브라우저입니다. UI 수정이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자유롭고, 크롬에서 확장으로 사용하는 여러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는 것이 특징이죠. 한국의 네이버 웨일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구글 크롬과 마찬가지로 크로뮴(Chromium) 프로젝트에 기반했기 때문에 Chrome 웹 스토어에 있는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한 화면에 여러 탭을 띄우거나, 탭을 그룹으로 묶는 기능, 메모 기능, 제스처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나, 해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 Microsoft

 

- 개발사: Microsoft

- 첫 출시: 2015년 7월 29일

- 엔진: EdgeHTML, Blink, Webkit(iOS)

- 플랫폼: Windows(7 이상), macOS, Android, iOS, Xbox One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는 굉장히 말이 많았던 브라우저였습니다. 기존의 기본 브라우저였던 IE의 시계는 2013년도에 멈춰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고, IE를 대체하겠다며 내놓은 웹 브라우저였기에 더더욱 그랬죠.

 

초기 EdgeHTML 기반의 엣지는 "마소가 또 마소했다"는 조롱 섞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자적인 엔진을 개발한 것은 좋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들도 많았고, 굳이 IE 대신 엣지를 써야할 만큼 UX나 편의성이 좋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죠(오히려 안 좋아졌). 점유율은 바닥을 기고, 욕만 잔뜩 먹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말, 돌연 엣지의 엔진을 크로뮴 프로젝트 기반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합니다. 물론 기존 오픈소스 자체에 회의적이던 그들이 깃 허브를 인수하고, 몇몇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돌리는 등 기존 체계가 바꾸려는 모습을 보였기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순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렇게 2019년 말부터 인사이더 프리뷰에 등장한 크로뮴 기반의 엣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크로뮴 기반이기에 웹 표준이나 성능, 호환성은 보장되어 있었고, 매번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마다 별도의 브라우저를 설치,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크로뮴 기반인 만큼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Windows 10과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 앞으로 더 추가될 예정이며 구글 서비스 전용 API가 전부 삭제되어 성능면에서도 크롬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Windows 10과 호환성이 좋은 편이라 서피스 등의 기기에서 특히 사용성이 좋다고 합니다. Windows 10의 기본 브라우저인 만큼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 Mozilla Foundation

 

- 개발사: Mozilla Foundation

- 첫 출시: 2002년 9월 23일

- 엔진: Gecko

- 플랫폼: Windows(7 이상), maxOS(10.9 Mavericks 이상), Linux, Android(Jelly Bean 이상), iOS(11 이상)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는 역사가 깊은 브라우저입니다. 또 이 글에서 추천한 웹 브라우저 중 유일하게 독자 엔진을 사용하는 브라우저죠.

 

과거 구글 크롬이 메모리를 많이 먹더라도 성능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파이어폭스는 저사양에서도 무리 없이 동작할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UI 수정도 자유로운 편이고,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순 없지만, 별도의 확장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의 역사가 긴 만큼 확장 프로그램도 Chrome 웹 스토어 못지 않게 다양하고요.

 

웹 브라우저 중 외딴 섬이지만, 골수 사용자들은 파이어폭스만 사용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브라우저입니다.

 

 

 

구글 크롬(Google Chrome)

 

ⓒ Google

 

- 개발사: Google

- 첫 출시: 2008년 9월 2일

- 엔진: Blink, V8, Webkit(iOS)

- 플랫폼: Windows, macOS(10.10 Yosemite 이상), Linux, Chrome OS, Android(Kitkat 이상), iOS(11 이상)

 

구글 크롬은 2020년 현재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점유율 1위인 대표 웹 브라우저입니다. 사이트를 이용하다 잘 안 되는 것이 있으면 "그냥 크롬 쓰세요"라고 할 정도로 웹 표준의 대표 주자이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가 크로뮴 기반으로 바뀌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크로뮴 프로젝트를 유지보수할 의무가 생긴 만큼, 웹 표준 적용에 있어서는 나무랄 것이 없는 브라우저입니다.

 

과거 최적화보단 성능에 초점을 둔 탓에 메모리를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많이 개선되어 다른 브라우저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별다른 기능을 원하지 않는다면 가장 무난한 웹 브라우저입니다.

 

 

 

네이버 웨일(Naver Whale)

 

ⓒ Naver

 

- 개발사: Naver

- 첫 출시: 2017년 3월 14일

- 엔진: Blink, Webkit(iOS)

- 플랫폼: Windows(7 이상), macOS(10.10 Yosemite 이상), Linux, Android, iOS

 

네이버에서 개발한 웨일은 크로뮴 기반의 웹 브라우저로, 크롬에 한국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을 더한 브라우저라고 보면 됩니다. 비발디처럼 한 화면에 여러 탭을 띄울 뿐만 아니라 연결해서 쓰는 웨일 스페이스 기능, 드래그한 텍스트를 바로 파파고로 변역하거나, 네이버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퀵 서치 기능, 메모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다만 다양한 편의성을 강조한 만큼 성능에 있어서는 다른 웹 브라우저에 비해 떨어지는데요. 이는 웬만한 저사양 환경이 아닌 이상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크로뮴 기반이기 때문에 Chrome 확장 스토어에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관련 서비스와의 연결성도 높습니다. 네이버 검색이나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한국 사용자에겐 이만한 웹 브라우저도 없죠.

 

 

 

브레이브(Brave)

 

ⓒ Brave

 

- 개발사: Brave Software

- 첫 출시: 2016년 1월 20일

- 엔진: Blink, V8, Webkit(iOS)

- 플랫폼: 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브레이브는 자바스크립트의 개발자이자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전 CEO인 브랜든 아이크가 브라이언 본디와 함께 설립한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웹 브라우저입니다. 크로뮴 엔진 기반이며, 첫 출시 당시 광고 원천 차단 기술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죠.

 

브레이브의 광고, 트래커 차단 기술은 단순히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하는 Ad-block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Ad-block은 광고 스크립트의 실행을 차단하나, 브레이브는 애초에 서버에서 html을 받을 때 스크립트를 제거하므로 불필요한 로드 과정이 없어 특히 광고가 많은 뉴스 사이트 등에서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https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자동으로 https로 업그레이드해 서버와 통신하는 정보를 암호화 하므로, 보안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크로뮴 기반의 브라우저들에 있는 비밀 탭 기능 외에 Tor 브라우징 기능이 있는데, 비밀 탭과 다른 점은 사용자 이용 정보를 기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IP를 우회해서 접속하기 때문에 서버 쪽에서도 사용자의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물론 IP를 우회하는 만큼 속도는 느립니다).

 

새 탭 화면에서는 그걸 자랑하듯 차단한 트래커, 광고, https로 업그레이드한 횟수를 기록해 놓았는데, 이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지향점을 잘 보여줍니다. 사용자 정보 전송이든, 광고 시청이든, 그것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것이죠.

 

브레이브는 단순히 광고를 차단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BAT(Basic Attention Token)을 이용해 광고 시장에 새 수익 모델을 내세워 광고 때문에 난잡해진 웹을 바로잡고자 합니다(BAT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현재 대부분의 웹 사이트, 특히 쇼핑몰 등에는 사용자가 어떤 페이지를 방문하는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지 등의 페이지 전환을 추적하기 위한 트래커가 심어져 있고, 무분별한 광고 노출 때문에 저퀄리티, 양산형 광고가 판을 칩니다. 자신의 사용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길 꺼리는 분이라면 브레이브를 한 번 써보길 추천합니다(콘텐츠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이트에서는 차단기를 내리면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여담 1 - 탈 IE 시대

 

IE,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 때 인터넷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웹 브라우저였습니다. "IE에서만 잘 작동하면 OK"인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폐쇄적인 업데이트 환경 때문에 결국 다른 브라우저에게 밀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에도 한국에서는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사용자 대부분은 "예전부터 써 왔기 때문에 편해서", "다른 브라우저를 깔기 귀찮아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동작하지 않는 페이지가 있어서" 여전히 IE를 사용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네이버 메인에 접속했을 때 뜨는 알림창

 

그런데 요즘 탈 IE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탈 IE 바람이 꽤 되었지만, 개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네이버가 먼저 나선 건 의외였어요("지원 종료"에서 말을 바꾼 걸 보면 잡음이 있었나 봅니다). 유튜브는 아예 IE 지원 종료를 공식 발표했고요.

 

ⓒ 9gag.com

 

근 10여년 간 웹 개발자에게 IE는 악 그 자체였습니다. 위 그래프에서(다소 과장해서) 보여주듯 IE에 따로 할애하는 시간, 코드의 양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죠. IE 때문에 기초 설계를 바꾸거나, IE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따로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외에서는 이제 새 사이트를 개발할 때 아예 IE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국내의 경우 IE에서 문제가 있거나, 깨져 보이는 사이트는 문제가 있는 사이트 취급을 받습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저건 굉장히 억울한 처사입니다. 따지고 보면 IE가 웹 표준 업데이트를 더 이상 하지 않고, 그 전에 적용된 웹 표준도 이상한 방식으로 적용된 것이 많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종종 나오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엔지니어인 크리스 잭슨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기술 커뮤니티에 IE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You see, Internet Explorer is a compatibility solution.

아시다시피,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호환성 솔루션입니다.

 

그는 "IE는 더 이상 새로운 웹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면 새로 출시하는 앱을 사용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IE11 아래 구형 IE의 지원을 전부 중단했고, IE11도 보안 업데이트만 간간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쉽게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IE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차마 죽이진 못하고 알아서 굶어 죽길 바라며 방치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공공기관은 어림도 없지! IE 파워!

 

 

 

여담 2 - 안녕, 플래시(Flash)

 

 

현재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켜면, 다음과 같은 메시가 뜹니다.

 

Flash Player는 2020년 12월 이후 더 이상 지원되지 않습니다.

 

한때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던 플래시를 왜 지원 종료한다는 걸까요?

 

물론 무작정 종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어도비(Adobe)에서는 플래시의 새 버젼을 내지 않겠다고 2년여 전에 못박았고, 구글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플래시를 배척하는 추세입니다. 이미 크로뮴 기반의 브라우저에서는 기본 설정으로 플래시가 차단된 지도 오래되었고요.

 

여러 사양 문제나 보안 문제 등의 문제가 많았고, HTML5(2013년생, 질풍노도)의 Canvas와 WebGL이 플래시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고, 훨씬 빠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초에 브라우저 엔진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플래시처럼 별도 설치를 해야할 필요도 없고요. 플래시로 개발된 프로젝트를 Canvas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나, 개발자가 이런 수고를 해주지 않는 이상 플래시를 이용한 콘텐츠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여담 3 - 언급하지 않은 브라우저들

 

앞서 소개한 브라우저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군소 브라우저, 모바일 전용 브라우저까지 합치면 브라우저는 다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로 많기도 하고, 사용자가 꽤 많더라도 굳이 지금 새로 설치할 메리트가 없거나, 플랫폼이 너무 제한적인 브라우저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오페라사파리가 그런 경우인데요. 오페라는 크로뮴 기반으로 바뀌며 어느 정도 안정성을 얻긴 했으나 정체성이 모호한 상태이고 중국 기업이 인수하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고, 사파리는 맥이나 iOS에만 최적화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Windows 버젼 사파리는 옛날에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사용성은 감히 IE11보다도 나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신기하고 남들과는 다른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도리 등의 브라우저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들은 언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모르는 군소 웹 브라우저이긴 하지만요.

원본출처 https://blog.eunsatio.io/chitchat/2020-%EC%9B%B9-%EB%B8%8C%EB%9D%BC%EC%9A%B0%EC%A0%80-%EC%B6%94%EC%B2%9C-%EA%B7%B8%EB%A6%AC%EA%B3%A0-%EC%86%8C%EC%8B%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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