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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과 김태원이 편하게 말을 놓고 대화한다면 자연스러워 보일까? 확연히 다른 외모 탓에 김태원에게 말을 놓는 이승환을 '버릇없는 후배'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전영록과 전인권이 동갑이란 사실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 사실. 이처럼 나이를 잊어버리고 사는 듯 동안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저러다가 금방 늙겠지'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세월이 한참 흘러도 여전한 외모 때문에 질투와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방부제 스타'들이다.

32세 임수정, 46세 이승환, 그 동안 방부제 먹었나

주로 얼굴이 작고 갸름해 V라인이 살아나는 외모의 소유자들이다. 피부가 깨끗하고 애교살 때문에 나이보다 한참 어려보인다는 특징도 있다. 그렇다면, 연예계 '최강동안'은 누굴까. 온라인 리서치 전문 사이트 틸리언(Tillion)을 통해 남녀 동안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봤다. 남자·여자 동안스타 투표에 각각 5022명, 4076명이 참여했다.

▶남자 동안스타 /참여자 수 =5022명

○1위 이승환 (32%)

생년월일 : 1965년 12월 13일

동갑내기 스타 : 김태원 권해효 조관우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절대동안'. 올해 만46세가 됐지만 여전히 데뷔 때나 다름없는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20대 시절의 통통했던 볼살이 조금 빠지고 온 몸에 근육이 붙은 것 외에 크게 변한 것도 없다. 스타일리시한 패션취향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장을 입었을 때도 젊어보이는 건 마찬가지다. 여성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 때문에 얻은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아직 유효하다. 4시간이 넘도록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체력과 열정도 그대로다. 보톡스를 맞았다는 등 장난기 넘치는 말로 화제가 됐지만 웬만한 30대 중반보다 더 젊어보이는 건 사실이다.

○2위 서태지 (14%)

생년월일 : 1972년 2월 21일

동갑내기 스타 : 김주혁 장동건

깨끗한 피부와 날렵한 턱선이 데뷔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면서 매번 나타날 때마다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시간을 거스르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지아와의 대형 스캔들 이후 그나마 '서태지도 남자'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V라인'이 돋보이는 갸름한 턱선과 광대뼈가 드러나지 않는 부드러운 얼굴형태 등 동안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2위 김원준 (14%)

생년월일 : 1973년 2월 16일

동갑내기 스타 : 이훈 이혁재

90년대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연예계 공식 '왕자님'. 조각같이 매끄러운 턱선과 날카로운 콧날, 웬만한 여성보다도 더 예쁜 쌍꺼풀진 눈이 매력포인트.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19년전 데뷔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방부제를 먹고 살았냐'는 말을 들었다. 적당히 나잇살이 쪘을 법도 한데 20대처럼 날렵한 몸매를 자랑한다. 둘째라면 서러운 또 다른 동안미녀 박소현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해 '이보다 잘 어울릴 순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위 차태현 (11%)

생년월일 : 1976년 3월 25일

동갑내기 스타 : 조진웅 홍경민 유지태 오지호

천연덕스러운 대학생 역할이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애 아빠인데도 아직 장난기어린 표정이 그대로 남아있다. 동안의 외모 때문에 오히려 실제 나이대에 맞는 아버지 역이 부자연스러워보일 정도다. 술 깨나 마시는 주당으로 소문이 났는데도 이 정도의 외모를 유지하니 부러움을 살 수 밖에. 20대 시절에 비해 몸은 조금 둔해진 듯 보이지만 선해보이는 인상은 여전하다.

○5위 전영록 (7%)

생년월일 : 1954년 3월 26일

동갑내기 스타 : 전인권 김학래 김창완

동갑내기들과 함께 있으면 적어도 10살, 많게는 20살까지 어려보이는 절대 동안의 소유자. 멀리서 봤을 때는 절대로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60세가 다 돼 가는데도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재킷 소매를 걷어올린 채 '오빠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목소리도 변함이 없다. 동갑내기 전인권과 편하게 말 놓고 대화하는 모습이 도무지 쉽게 그려지지가 않는다.

▶여자 동안스타 / 참여자 수 : 4976명

○1위 임수정(31%)

생년월일 1979년 7월 11일

동갑내기 스타 :이효리·이나영·이보영

'최강 동안스타'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다. 여배우로서는 적지 않은 32살의 나이지만, 교복을 입어도 어울리는 '비상식적' 얼굴의 주인공. 모공, 잡티를 찾아볼 수 없는 '꿀피부'를 바탕으로 화장품 SK-II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스스로 "동안 이미지를 잘 이용해서 어린 캐릭터를 연기해왔다"고 말할 정도로 장점을 무기로 승화시킬 줄도 아는 배우다. 최근 배우 공유와 비밀 결혼설이 터지자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됐나'라는 네티즌의 웃지 못할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다.

○2위 박소현(17%)

생년월일 1971년 2월 11일

동갑내기 스타 : 고현정·이영애·김남주

'동안 미녀계'의 레전드다. 스무살이 넘고부터는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를 달고 살았다.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하면서 젊은 스타들과 셀카 찍는 것이 취미. 무결점 동안으로 수많은 후배들에게 굴욕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김원준과 짝을 이뤄 '최고령 동안 커플'로 맹활약 중. 김원준에게 십수년간 감춰둔 '동안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3위 고현정(10%)

생년월일 1971년 3월 2일

동갑내기 스타 : 오연수·이미연·이혜영

동안을 자랑하며 '고현정의 결'이라는 책까지 썼다. 이 책에 따르면 그녀의 아기 피부 비결은 '15분 세안법'. 따듯한 물로 콧속과 귀 뒤, 목 뒤까지 골고루 적신 뒤 엔자임이 들어간 클렌징 액으로 15분간 세심하게 얼굴과 목을 씻어낸다. 찬물로 마무리한 후 수건을 지그시 눌러 물기를 닦아내면 끝. 2009년 MBC '선덕여왕'에 출연해, '도자기 피부'를 선보여 같은 시기 출범한 HD 화질 시대를 조롱했다.

○4위 최화정(9%)

생년월일 1961년 2월 10일

동갑내기 스타 : 주현미·양미경·양금석

나이를 잊었다. 오십줄에 들어섰지만 십년 전 사진과 비교하면 지금이 더 젊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화제작 MBC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차승원의 소속사 대표로 출연해, 넘치는 패션 센스와 절대 동안 미모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화정 동안 비결은 꼼꼼한 세안.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동안 피부의 비결은 바로 '잘 씻는 것'이다. 보통 피곤하면 밤에 씻지 않고 바로 자는 경우도 있지만 세안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위 박주미(8%)

생년월일 1972년 10월 5일

동갑내기 스타 : 고소영·장서희·김지수

올 초 KBS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로 9년 만에 컴백하면서 변함없는 '동안 미모'를 뽐냈다. 제작발표회에서 "옛날에는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됐지만 지금은 관리를 꼭 받아야 한다. 아이를 낳고 나이를 먹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안 스타를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화장품 모델 섭외 1순위기도 하다.

정지원·엄동진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6544777

 

[스타 ESI] 남녀 동안 연예인 ‘베스트5’ 공개

가수 이승환과 김태원이 편하게 말을 놓고 대화한다면 자연스러워 보일까? 확연히 다른 외모 탓에 김태원에게 말을 놓는 이승환을 '버릇없는 후배'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전영록과 전인권이 동갑이란 사실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 사실. 이처럼 나이를 잊어버리고 사는 듯 동안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저러다가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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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최화정#박소현#임수정#이승환#김원준#차태현#서태지#전영록 태그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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